호날두vs사파타, 세리에A 특급 골잡이 맞대결 관심

  • 등록 2019-05-17 오전 11:10:21

    수정 2019-05-17 오전 11:10:21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아탈란타의 특급 골잡이 두반 사파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두반 사파타(아탈란타)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와 아탈란타는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호날두는 리그 우승을 조기에 이뤘지만, 득점왕 경쟁에선 밀려난 상태다. 호날두는 득점 1위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에 5골이나 뒤진 채 점 순위 3위에 머물러 있다. 호날두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이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호날두가 남은 두 경기에서 골을 몰아치면 대역전드라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갈 길 바쁜 호날두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득점 순위 2위 사파타가 속한 아탈란타다. 콜롬비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인 사파타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최고의 골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파타는 지난 1월에 열린 코파 이탈리아 대회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바 있다. 사파타의 활약에 힘입어 아탈란타는 유벤투스를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12월 세리에A 맞대결에서 2-2로 비길 당시에도 사파타가 아탈란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당시 호날두고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아탈란타는 이번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꺾으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진다. 유벤투스는 이미 리그 우승을 이뤘기에 아탈란타가 상대적으로 승리 의지가 더 강하다. 최근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팀 분위기도 좋아 아탈란타의 승리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유벤투스와 아탈란타의 경기는 오는 20일 월요일 새벽 3시 2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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