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타블로 명예훼손 `왓비컴즈` 범죄인 인도청구 검토

  • 등록 2010-12-09 오전 11:12:31

    수정 2010-12-18 오전 1:00:27

▲ 타블로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과 관련, 검찰이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김 모씨, 57세)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검토 중이다.

9일 서울중앙지검 측은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에 살고 있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운영자 김 씨에게 수차례 이메일로 소환 통보를 했으나 김씨가 이를 거부해 왔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미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은 피해자인 타블로에게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는 점에서 죄질이 심각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가 결정되는 대로 미국 측에 협조를 요청, 김씨를 곧바로 한국으로 데려 올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타명의로 `타진요`를 개설,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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