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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700 여 팬들의 환대 속 현역으로 입대했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년 동안 내공 쌓아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쓰고 왔던 검정색 모자를 벗고 팬들에게 입대 인사를 전할 때 그의 눈시울은 촉촉히 젖어 있었다.
김정훈은 이날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다음은 이날 이날 입대 전 김정훈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 일답이다.
-입대 전 지금 심정은?
▲ 대한민국 남아로서 누구나 가야 하는 의무라 담담하다.
▲ 나이 먹어서 못 한다는 소리 그리고 노장 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즐기면서 복무하겠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어머니랑 같이 와서 식사를 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군 입대 관련 동료 연예인들의 조언은 없었나?
▲ 홍경민 씨가 녹음실에 와서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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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소 들어가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 한국 팬들에게 그 동안 보여드린 게 너무 없어서 죄송했다. 그래서 사죄의 마음으로 입대 전 선물을 하나 드리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군에 들어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 총 쏴보고 싶고 수류탄 던져 보고 싶다. (웃음)
-팬 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갑작스럽게 가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2년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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