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유가령과의 비밀 결혼, 사실 아니다"

  • 등록 2008-06-26 오후 6:38:30

    수정 2008-06-26 오후 6:39:38

▲ 양조위(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금 결혼을 준비 중이다."

양조위가 지난 6월 초 중화권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던 연인 유가령과의 비밀 결혼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 인터뷰에 참석한 양조위는 유가령과 "비밀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지금 결혼식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조위는 "가십거리를 만들어 내는 언론들은 항상 있어왔고,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양조위는 지난 해 11월 개봉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자신의 전작 '색,계'의 국내 흥행에 대해서 "한국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비주류 영화로서 이외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수준 높은 영화가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사실에 지금도 기쁘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각국의 자본이 모여 800억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적벽대전'의 흥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연기자는 연기를 잘 했는지 못 했는지를 고민해야 하고 흥행은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1962년 중국에서 태어난 양조위는 1983년 영화 '청춘차관'을 통해 데뷔해 약 7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양조위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색,계'에서 상대역인 탕웨이와 농도 짙은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양조위는 '적벽대전'에서 오나라의 명장 주유 역을 맡아 제갈공명 역의 금성무, 소교 역의 린즈링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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