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40득점' 보스턴, 인디애나에 2연승...파이널행 가능성↑

  • 등록 2024-05-24 오후 2:34:49

    수정 2024-05-24 오후 2:34:49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이 득점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거두고 순항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시즌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2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6-110으로 눌렀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인디애나를 연장 접전 끝에 133-128로 이겼던 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인디애나는 원정에서 2연패한 뒤 무거운 마음을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1차전에서도 승리를 책임졌던 제일런 브라운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브라운은 경기 내내 놀라운 득점력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개인 최고 득점인 40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은 초반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 나가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도 만만치 않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10점 8어시스트)과 파스칼 시아캄(28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66-68,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인디애나의 공격을 이끌던 할리버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것. 이후 경기는 보스턴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93-80, 13점 차로 앞선 보스턴은 4쿼터에도 브라운, 데릭 화이트(23점 6어시스트) 등의 3점포로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할리버튼의 부재를 크게 느껴야 했다.

두 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은 오는 26일 인디애나 홈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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