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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제외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팬들이 더 활기차고 자유롭게 응원하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의 열기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경기장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을 하는 것이 가능하고 마스크를 쓴 채 육성응원도 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관중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농구계 역시 실내마스크 해제가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정부 방침과는 별개로 구단 연고지의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프로당구 PBA는 그동안 중계방송이 잡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만 시청자를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 발표 이후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수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BA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선수나 관중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이유가 없다”면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는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