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김민정 누르고 통산 3번째 금강장사 등극

  • 등록 2022-03-26 오후 8:13:07

    수정 2022-03-26 오후 8:13:07

개인 통산 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한 김기수. 사진=대한씨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기수(26·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장사에 올랐다.

김기수는 26일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정(33·영월군청)을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기수는 2018년 추석대회, 2021년 왕중왕전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태안군청에서 수원특례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후에는 첫 우승이다.

김기수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KBS에서 방송된 ‘씨름의 희열’ 태극장사 결정전에서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16강에서 김광열(태안군청)을 2-0으로 꺾은 김기수는 8강에서 홍성용(양평군청), 4강에서 전도언(의성군청)을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앟고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정과의 결승은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김민정에게 첫 판을 먼저 내준 김기수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잇따라 이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끌려가던 김민정은 네 번째 판에서 밭다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김기수는 우승이 걸린 마지막 판에서 김민정을 뿌려치기로 눕히고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 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김기수(수원특례시청)

2위 김민정(영월군청)

3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4위 전도언(의성군청)

5위 문형석(수원특례시청), 임경택(태안군청), 홍성용(양평군청), 김태하(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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