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목표는 금 1~2개, 종합 15위권"

  • 등록 2021-12-23 오후 4:39:21

    수정 2021-12-23 오후 4:40:05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올림픽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베이징 시내와 베이징 외곽 옌칭구, 베이징에서 190㎞ 떨어진 장자커우 등 3곳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목표를 4년 전 평창 대회보다 크게 낮춰 제시했다.

체육회가 23일 공개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의 기대치는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이다. 이는 4년 전 2018년 평창 대회는 2014년 소치 대회보다도 낮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전체 17개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순위로는 7위, 전체 메달 순위로는 6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은 밝지 않다. 체육회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주축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코스에 영향을 받는 썰매 종목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스노보드, 스켈레톤, 여자 컬링 등이다. 대한체육회가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점찍은 종목은 쇼트트랙뿐이다. 아울러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단은 22일 현재 28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엔트리 마감일인 내년 1월 24일까지 6개 종목 60명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빙상), 옌칭(썰매), 장자커우(설상)에서 내년 2월 4일 개막해 2월 20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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