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측 "촬영지 갑질? 관광객 무분별 출입 피해 크다" [공식]

  • 등록 2021-10-07 오후 2:31:28

    수정 2021-10-07 오후 2:31:28

‘갯마을 차차차’(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갯마을 차차차’가 촬영지에 방문객들이 찾아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촬영지 출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까지 불거지며 갑질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tvN ‘갯마을 차차차’ 측은 7일 이데일리에 “마을에서의 모든 촬영은 주민 분들의 동의 및 협조 아래 진행하고 있으며, 슈퍼 인근의 이동 통제 또한 막바지 촬영을 위해 주민 동의 하에 간헐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보안업체의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방문객의 지속적인 진입 시도가 있었으며 촬영 장소에 접근한 방문객에 대해선 이동을 요청 드렸던 상황. 또한 접근 통제 시 욕설이나 폭력 등 불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해당 업체에 확인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제작진이 마을 입구부터 출입을 통제해 지난 5일 포항 구룡포읍을 방문했던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갯마을 차차차’ 측은 “촬영지 마을은 기존에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었으며, 구룡포 주상절리 등 관광지는 마을을 통과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경로가 있다”면서 “앞서서도 극 중 혜진집, 두식집, 감리집, 초희집 등은 촬영 위해 임대한 개인 사유지로 현재도 주민분들이 거주하고 계신 공간이지만 일부 관광객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지 방문 시 가옥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공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는 포항시의 배려로 청하시장의 오징어 동상, 사방 기념공원의 배 등은 촬영 후에도 유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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