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과 협업

'버터' 새 리믹스곡 피처링 참여
  • 등록 2021-08-25 오후 1:58:16

    수정 2021-08-25 오후 1:59:07

메건 디 스탤리언(사진=Marcello Cantu)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과 협업한 ‘버터’(Butter)의 새 리믹스곡을 낸다.

2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리믹스곡 음원은 오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영어곡이다.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인 이 곡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아홉 차례 오르며 세계적인 히트곡이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하터’(Hotter), ‘스위터’(Sweeter), ‘쿨러’(Cooler) 등 다양한 버전의 ‘버터’ 리믹스곡을 선보였다.

새 리믹스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은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신예 래퍼다. 카디비의 히트곡 ‘WAP’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독특한 스타일로 ‘문화 아이콘’이 된 메건 디 스탤리언과의 협업에 적극 동참했다”며 “‘버터’에 매료된 메건 디 스탤리언 역시 피처링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리믹스곡에 대해선 “‘버터’ 오리지널 버전이 지닌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멋에 메건 디 스탤리언의 랩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TMZ 등에 따르면 메건 디 스탤리언과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음반사 1501 서티파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리믹스곡의 출시를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메건 디 스탤리언은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버터’의 새 리믹스곡이 예정대로 발매될 수 있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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