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정치는 안 한다.. 제안한 분들 들었죠?"

  • 등록 2021-04-13 오후 2:20:11

    수정 2021-04-13 오후 2:20:11

김제동.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정치는 안 한다”고 밝혔다.

13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는 최근 책을 출간한 김제동이 출연했다.

이날 김제동은 근황에 대해 “같이 사는 강아지와 지내고 있다. 그 친구는 저와 같이 방황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달에 지게차 자격증 따고, 포크레인 자격증은 3톤 미만이라서 대형을 준비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사일 돕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복구 작업할 때도 필요해서 땄다”고 전했다.

김제동은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추천사를 써준 유재석, 이효리에 대해 “초창기에 방송을 할 때 핑클 분들이 정말 잘해줬다. 그땐 (내가) 방송을 잘 안 할 때였는데 촌에서 올라와서 챙겨주고 싶었던 것 같다. 유재석 씨도 그랬다”며 “그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서 벌써 19년이 됐다. 유재석 씨와는 쟁반 노래방을 같이 했다. 맞으면서 정든 사이고 저희 집에도 자주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안 하나”는 질문에 “저는 할 마음이 있지만 다른 사람이 결심을 해줘야 하는 일 아닌가.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결혼이든 동거든 그분이 하자는 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제의가 꾸준히 올 것 같다”는 말에는 “그건 반대로 제가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그쪽(정치 제의하는 쪽)은 아무리 결심해도 안 된다. (저에게 정치 제안) 전화 주신 분들 들으셨죠? 안 해요”라고 강조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제동은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인문학 교양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했다.
김제동 이숙영의 러브FM 출연. 사진=이숙영의 러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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