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지도자·선수에 코로나19 극복 응원금 전달

  • 등록 2020-05-26 오후 1:18:44

    수정 2020-05-26 오후 1:53:26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연맹 소속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극복 응원금을 전달한다. 사진=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연맹 소속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응원금을 전달한다.

연맹은 “코로나19 때문에 훈련을 못 하고, 아직 한 개의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자는 취지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응원금은 2020년 연맹에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 600여명 모두에게 개인별로 전달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응원금은 중·고등학교 등록선수 5000여명에게 1인당 3만원씩, 지도자 100여명에게는 1인당 5만원씩이 역시 현금으로 지원된다. 전체 지원 금액은 2000여만원에 달한다.

손범규 연맹 회장은 “5개월 가까이 단체 훈련이나 대회 참가를 못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어 조금이라도 힘을 주기 위해 이번 응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별로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연맹으로선 2000여만원에 가까운 재원마련을 위해서 고민했다”며 “여러 임원의 의견을 참고 해서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3년간 보람그룹을 비롯한 후원사의 지원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선수와 지도자를 해외대회에 파견하고, 장학금과 격려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 종합대회를 취소한데 이어 4월 종별대회는 연기한 채 아직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연맹 측은 “이번 응원금 지급에는 지난 2월 12일에 열렸던 연맹의 후원행사에서 기부한 연맹후원자들의 성금이 전달된다”며 “그동안 한국탁구 꿈나무들에 많은 지원을 한 여성탁구연맹과 유소년탁구연맹, 금빛나래탁구후원회에도 100만원씩의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제58회 회장기 전국남녀 중고학생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실내종목대회로서는 올해 첫 대회가 될 이번 대회를 위해 김천시와 연맹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방역대책을 마련해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경기장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감지기 소독제 등이 설치될 예정이고, 김천시의 종합병원, 보건소와도 긴급 방역 연락망을 가동하고, 매일 경기 전후에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손범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올 해도 연맹은 탁구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과 함께, 안전한 대회 개최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7월 2일과 3일에는 케이블TV인 IB스포츠를 통해서 중계될 예정이다. 4일과 5일 모든 경기는 핑퐁코리아의 유튜브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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