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가진 NBC 방송은 역대 올림픽 광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로이터통신은 NBC의 모기업인 미국 통신회사 컴캐스트가 올림픽 광고로만 12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계약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의 광고 판매액 12억달러를 넘어서는 최고 기록이다.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발표를 통해 “도쿄올림픽 비용과 관련해 보험에 들었기때문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손실을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NBC는 지난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총액 43억8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이르는 올림픽 중계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까지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갖는 조건이다.
이어 2014년에는 77억5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를 추가로 지급하면서 올림픽 중계권 계약을 2032년 하계올림픽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