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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7일 충북 진천선수촌의 살림을 총괄하는 선수촌장에 신치용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임명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1995년 삼성화재 초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V리그 원년인 2005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지도자로서 꽃을 피웠다. 이후 2007~08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14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명장으로 우뚝 섰다.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한 신치용 선수촌장은 선수 관리는 물론 행정 업무에도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무처 행정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되는 김승호 사무총장은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체육행정과의 연을 맺었다. 이후 1986 아시안게임조직위, 2002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 2010 동계올림픽유치위 등을 거쳤다.
대한체육회는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의 선임을 통해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쇄신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 이사회는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임명과 관련한 사항을 대한체육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