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예쁜 히로인 아니라서 좋았다"

  • 등록 2018-12-11 오후 5:30:53

    수정 2018-12-11 오후 5:30:53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메라(배역)가 좋았던 건 이 캐릭터를 보면서 사람들이 ‘예쁘다’ ‘아름답다’는 얘기를 먼저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11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앰버 허드가 연기한 메라는 바다 왕국 제벨의 공주로 주인공 아서의 이부 형제인 옴의 약혼녀. 아서가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데 조력하는 인물이다. 조력자 역할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주인공에 기대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다.

앰버 허드는 “원작의 강인한 여성상을 충실히 표현하려고 했다”며 “외형적으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앰버 허드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서 5~6개월 간 하루에 5시간 씩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앰버 허드는 ‘메라의 솔로무비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이야기에 웃으면서 “감독의 스케줄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아맨 아서가 땅의 아들,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로서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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