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전혜진, 김남주 압박 시작…타깃은 지진희

  • 등록 2018-02-24 오전 8:37:13

    수정 2018-02-24 오전 8:37:13

사진=‘미스티’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7회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를 향한 서은주(전혜진 분)의 조용하지만 묵직한 압박이 시작됐다. 친구 고혜란과 남편 케빈 리(고준 분)의 사이를 안 서은주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본심을 숨긴 미스터리한 행동을 했다. 강태욱(지진희)에게 혜란이 싫어하는 노래를 좋아하는 노래라고 거짓말하며 의뭉스러운 미소를 짓는 은주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은주는 혜란의 블랙박스 칩에서 케빈 리와 혜란의 키스를 확인했다. 혼돈에 빠져있던 은주는 결심을 한 듯 밖으로 나섰더니, 태욱의 사무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태욱이 건물 밖으로 나서자 마치 우연한 만남인 듯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였다.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를 알게 되며 “너에게 받은 거 그대로 갚아주겠다”던 은주의 타깃은 혜란이 아닌, 태욱이었다.

철강 회사에서 들어온 위약금 소송을 빌미로 은주는 태욱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대답하지 못하는 태욱에게 “혹시 제가 불편하세요?”라며 거절하기 어려운 물음을 던졌다. 계약서 서류를 본다는 핑계로 태욱의 옆으로 밀착하며 묘한 기류를 자아내기도 했다. 속을 전혀 읽을 수 없는 은주의 눈빛에 궁금증과 긴장감이 감도는 대목이었다.

또한 혜란은 태욱의 서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걸음을 멈칫하더니 “이거 당신이 좋아하던 노래라며? 서은주 씨가 그러던데”라는 말에 황급히 음악을 끄며 “나는 이 음악 안 좋아해”라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5.96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6회가 기록한 7.081%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미스티’ 8회는 24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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