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의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이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앞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수영의 안세현(22)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수영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우수상’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보름(24)이 수상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유소연(27)이 ‘톱플레이어상’을,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 부문 4관왕에 오르며 MVP(최고수훈선수)로 뽑힌 김선미가 ‘페어플레이상’을 품에 안았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여자 피겨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17)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최혜진(18)은 ‘인기상’을, 우리은행의 5년 연속 우승에 일조한 전주원(45) 코치는 ‘지도자상’을, 테니스 발전에 공헌해 온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는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