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김종민에게 평양냉면이란?…"걸레 빤 물 같아"

  • 등록 2017-07-27 오전 10:03:33

    수정 2017-07-27 오전 10:03:33

사진-tvN ‘수요미식회’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수요미식회’ 김종민이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가수 김종민, 강민경,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출연한 가운데 ‘냉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현무는 김종민을 소개하며 “이분은 허당 매력의 원조다. 음식에 있어서는 자신의 철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정원영, 강민경 둘 다 미식가인 건 원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김종민은 미식가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나만의 기준이 있다. 면을 좋아한다. 라면을 하루에 한 끼는 꼭 먹는다”라며 면 사랑을 전했다.

이날의 메뉴는 ‘냉면’. 은근하게 느껴지는 육향과 거친 메밀면의 조화를 이루는 평양냉면과 새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의 비빔냉면이 소개돼 식감을 자극했다. 특히 냉면의 탄생부터 조금은 생소한 황해도식, 진주식 냉면까지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냉면이 소개되자 전현무는 “나는 함흥냉면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난 평양냉면파다. 그게 더 맛있다. 중독이 됐다. 호동이 형 때문에 먹게 됐다”며 “처음에는 맹물 같아서 못 먹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걸레 빤 물 같았다. 그런데 3번째 먹었을 때 먹을만했고, 집에 갔더니 생각이 나더라”라고 독특한 그만의 화법으로 냉면 사랑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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