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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는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두 개의 안타 모두 천금 같은 순간에 나왔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에서 2할6푼8리가 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막혔다. 투심 패스트볼에 스윗 스팟을 맞히지 못하며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주루 플레이도 만점이었다. 홈으로 송구가 향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진출햇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선 장타 본능을 뽐냈다.
연장 10회초,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놓인 피츠버그. 그러나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가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계속된 1사 3루서 크리스 스튜어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한 번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연장 12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 14회 매커친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6-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