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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김기덕 사단의 첫 번째 라인업 ‘신의 선물’(4월10일 개봉),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공주’(4월17일 개봉), 첫사랑과 성장의 무박 3일 로드 무비 ‘셔틀콕’(4월24일 개봉)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작품은 한국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갈 신진 감독들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이 여성 감독의 영화라 착각할 정도로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유빈 감독의 영화 ‘셔틀콕’은 열 일곱 소년과 남동생이 피가 섞이지 않은 누나를 찾아 서울에서 서산, 당진, 전주를 거쳐 남해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빛을 자유자재로 이용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