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와 '칠성파', 실시간 검색어 장악 왜?

  • 등록 2013-10-11 오전 10:52:16

    수정 2013-10-11 오전 10:52:16

영화 ‘친구2’ 예고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도배한 ‘친구2’와 ‘칠성파’. 11일 오전 영화 ‘친구2’의 예고편이 공개됨과 함께 영화 속 실제 배경이 된 폭력조직 칠성파의 두목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친구2’제작진은 30초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우 유오성과 주진모, 김우빈 등이 출연하는 ‘친구2’는 10여년 전 작품인 영화 ‘친구’에서 동수(장동건 분)가 죽고 17년 뒤 준석(유오성 분)이 출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2’예고편은 ‘친구’에서 동수(장동건 분)가 죽기 전 준석(유오성 분)에게 했던 “네가 가라, 하와이”라는 대사가 흘러나오며 시작된다. 이후 “1733번 출소”라는 말과 함께 준석이 출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어 준석은 감옥에서 만나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성훈(김우빈 분)에게 “니 내하고 같이 부산 접수할래?”라며 다시 한 번 부산을 접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예고편 내용과 함께 이날 부산지검 강력부(김현수 부장검사)는 ‘친구’의 배경이 됐던 폭력조직 칠성파의 2대 두목 한 모씨와 조직원 2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허구와 현실 속 실체가 묘하게 맞물린 데에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친구’는 개봉 당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흥행 성공작이다. 당시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울산과 부산을 배경으로 선 굵으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또 한번 보여줄 것으로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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