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무대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던 이들 3인방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는다. 207cm의 ‘괴물센터’ 김종규는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고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발돋움한 김민구는 전주 KCC, 대학 최고 포인트가드로 주목받았던 두경민은 원주 동부로 행선지가 결정됐다.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도 이들 경희대 3인방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등 각 팀 간판스타들은 나란히 이들 신인선수들에게 프로의 쓴맛을 보게 해주겠다고 큰 소리쳤다.
또한 “종규와 대표팀에서 같이 훈련했고 연습경기도 많이 했다. 마른 체형에 잘 달리고 점프도 좋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하다. 연차가 12년 정도 차이가 나고 패기나 힘에서 종규가 나보다 앞서지만 그래도 내가 프로에서 생활했던 시간이 길고 팀플레이는 강하다”며 재미있는 맞대결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양동근(모비스)과 김승현(삼성), 김선형(SK) 등 프로 정상급 가드들은 김민구, 두경민 등 떠오르는 신인 가드들에게 프로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2012~2013 프로농구는 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 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