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싸이, 저스틴 비버 될까 레베카 블랙 될까?"

  • 등록 2012-09-26 오후 5:42:36

    수정 2012-09-26 오후 5:42:36

싸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싸이는 저스틴 비버가 될까, 아니면 레베카 블랙이 될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싸이 열풍을 진단하며 이 같은 화두를 꺼냈다. 싸이가 저스틴 비버처럼 톱스타 반열에 오를 수도, 레베카 블랙처럼 반짝 스타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에서 셀러브리티 100을 선정하는 도로시 포머런츠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저스틴 비버와 레베카 블랙을 비교하며 싸이를 평가했다.

유튜브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통한 싸이 열풍은 미국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게 세계적인 팝스타가 되기에 충분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 기사는 레베카 블랙이 괴기스러운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관심을 얻었지만 싸이는 분명 재능이 있고 자신의 노래를 대중이 구매하게 만들어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호소력도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도 싸이의 도약을 위해서는 K팝의 한계를 넘어 영어로 된 대단한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싸이가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싸이가 아직 미국에서 투어 콘서트와 앨범 판매를 통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2013년 셀러브리티 100인 명단에 싸이가 들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매니지먼트를 맡은 크리스 브라운의 도움으로 영어로 된 멋있는 춤과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좋은 노래를 만들어낸다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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