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활약' FC 흐로닝언, 피스컵 참가 막차탔다

  • 등록 2012-04-19 오후 12:29:29

    수정 2012-04-19 오후 12:29:29

▲ 피스컵 참가팀 4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스컵의 마지막 참가팀은 석현준(21)이 활약중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FC 흐로닝언으로 결정됐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여러 팀과 참가협상을 나눈 결과 장신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과 피스컵 참가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피스컵은 기존의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SV에 FC 흐로닝언까지 총 4팀과 참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FC 흐로닝언은 1921년 우니카스(Unitas), 라피드타스(Rapiditas) 두 팀이 통합돼 창단된 팀으로 1971년부터는 지금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리그 최고 성적은 3위이며 2만2550석 규모의 유로보르흐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는 석현준이 FC 흐로닝언 소속으로 3경기 리그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팀의 감독인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은 아약스 2군 감독 시절 가르쳤던 석현준을 직접 영입했을 정도로 석현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석현준은 이번 피스컵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동원, 손흥민과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빅리그 팀으로 이적, 한 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동원-손흥민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석현준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석현준에게 이번 피스컵은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FC 흐로닝언의 관계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우리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석현준과 함께 피스컵에 참가하게 된 것은 구단 역사에서 뜻 깊은 순간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2 피스컵은 7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예선 2경기와 3-4위전 및 결승전 등 총 4경기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총 상금의 규모는 250만 달러(약 28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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