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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4위팀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6강 PO 단판승부에서 5위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추가시간(47분)에 나온 하태균의 헤딩골이 그대로 결승 득점이 됐다.
올시즌 부산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3전전패에 그쳤던 수원은 부산의 날카로운 역습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꾸준히 부산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후반전에 수비를 강화하면서 한 골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부산은 한상훈, 파그너 등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공격을 강화했지만 끝내 수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반면 부산은 2006년 챔피언십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6강 PO에 진출했지만 힘과 관록에서 수원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