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9 · 나이키골프)가 상승세를 이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파71 · 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낸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8번홀과 11번홀,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특히 최근 말썽을 부렸던 퍼트가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
하지만 선두 필 미켈슨(미국)의 상승세에 밀려 4라운드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미켈슨은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치는 완벽한 샷으로 중간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언더파 2위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 11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여유있게 따돌려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편 전날 공동 10위였던 나상욱(26 · 타이틀리스트)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32위로 추락했고 위창수(37 · 테일러메이드)도 3오버파를 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7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