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의 '식객'팀, 섬진강 재첩잡이 '삼고초려'

  • 등록 2008-07-09 오후 5:54:24

    수정 2008-07-09 오후 5:55:34

▲ 식객(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월화드라마 '식객' 출연진과 제작진이 섬진강 재첩에게 삼고초려를 할 지경에 처했다. 두 번이나 재첩을 만나러(?) 갔지만 모두 허탕만 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식객'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토속 음식에 얽힌 사연이 드라마의 주 소재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토속 음식에 쓰이는 재료를 채취하는 과정도 드라마 전개상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때문에 '식객' 제작진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날씨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날씨가 좋지 못하면 재료를 채취하는 장면을 아예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식객' 제작진을 가장 곤란하게 하고 있는 재료는 바로 민물 조개류의 일종인 재첩이다. 14회에서 성찬과 진수는 싱싱한 재첩을 얻기 위해 경남 하동의 섬진강에 가서 재첩 잡이를 한다.

문제는 재첩 잡이 촬영이 벌써 두 번이나 갑작스런 장맛비로 인해 취소 되었던 것. 성찬 역의 김래원과 진수 역의 남상미는 지난 6월 중순과 6월 말 재첩 잡이 장면 촬영을 위해 경남 하동군을 찾았지만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헛걸음질을 쳐야 했다.

'식객'을 연출하고 있는 최종수 PD는 “섬진강이 '식객' 팀에게 문을 안 열어주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하지만 드라마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으로 하동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식객’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마치 제갈량을 모시러 가는 유비처럼 재첩을 찍기 위해 세 번이나 하동을 찾게 되었다”면서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위해서 그 정도 노력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식객'VS'밤밤' 경쟁 2라운드...日 수출 비롯 한류경쟁 본격화
☞'식객' 8회만에 시청률 20% 첫 등정...'최강칠우'는 두자릿수 회복
☞남상미 "식도락에 푹~ '식객'의 모든 음식, 저만 맛 봐요"
☞[한대욱의 클로즈업]'식객' 김래원의 천변만화 웃음...비결은 '자기최면'
☞[발견! 숨겨진 1인치]'식객'의 운암정, 실제로 있다?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