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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8 K리그가 8일 포항과 전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14개 구단은 물론 감독과 선수들도 그들만의 도전에 나선다. 정상 정복과 함께 각종 기록을 노리는 것이다.
▲감독들의 목표는 정상...우승 후보는 성남 수원
지난 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도자 가운데 내놓고 우승을 이야기한 감독은 지난 해 챔피언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었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은 우회적으로 우승 목표를 밝혔다. 다른 감독들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중위권 등의 소박한(?)목표를 말했지만 지도자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후보는 좁혀진다. 최근 스포츠 서울이 14개 구단 사령탑들에게 물어본 올 시즌 전망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도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성남은 김학범 감독 본인을 제외한 13개 구단 감독이 모두 우승후보로 꼽았고, 수원은 11개 구단 감독의 지지를 받았다.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8명), FC 서울(7명)이 그 뒤를 이었고, 포항(6명)과 조재진 최태욱 등을 보강한 전북(4명)도 우승이 가능한 구단으로 지목됐다.
▲도전 기록 경신...통산 최다골, 감독 개인 통산 200승 돌파 등
이번 시즌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이다. 울산 현대의 골게터 우성용이 도전자다. 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 110골을 기록,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김도훈(114골)에 4골차로 다가서 있다. 우성용이 지난 해 3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상반기에 김도훈의 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다.
이와함께 김병지(FC 서울)가 쓰고 있는 개인 통산 최다 출장기록(465경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고, 부활하고 있는 ‘축구 천재’ 고종수(대전)의 ‘40(골)-40(어시스트)클럽’ 가입여부도 관심사다. 고종수는 현재 35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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