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3차전도 양키스 제압…우승까지 1승 남았다

  • 등록 2024-10-29 오후 1:47:52

    수정 2024-10-29 오후 1:47:52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도 홈런 친 프레디 프리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WS 3차전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선제 홈런과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프리먼은 이번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쏴올렸고, 선발 뷸러는 5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역대 WS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3번째다.

아울러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서도 홈런을 친 데 이어 WS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해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WS 최다 연속 경기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연장 10회 터진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1차전을 승리한 다저스는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내리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섰다.

1981년 이후 43년 만의 WS 맞대결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차전에서도 승리하면 4년 만에 다시 WS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양키스 타선은 다저스 선발 뷸러를 상대로 5이닝 동안 안타 단 2개만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 정규시즌 MLB 전체 홈런 1위(58홈런)에 오른 에런 저지는 3차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해 WS 12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1승만 더 거두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다저스는 30일 양키스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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