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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오재일, 황재균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외국인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돋보였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투수 모두 나란히 삼진을 6개씩 잡았다.
KT는 곧바로 황재균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재일-황재균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46번째이며 KT 구단의 9번째 기록이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잠실 경기에선 홈팀 두산베어스가 롯데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두산은 4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이날 패한 3위 삼성과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