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요즘 10대 친구들은 저를 아예 몰라요"[인터뷰]②

올해 데뷔 13년차…이미지 변신 예고
  • 등록 2024-04-02 오후 12:16:00

    수정 2024-04-02 오후 12:16: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싱어송라이터 주니엘(JUNIEL, 최서아)의 신곡 ‘안녕’ 온라인 커버에는 눈에 띄는 지점이 있다. 바로 오른쪽 손목에 새겨진 장미 문양 타투. 주니엘이 타투를 도드라지게 강조한 사진을 커버로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주니엘은 “기타를 칠 때 멋져 보일 것 같아서 했던 타투”라면서 “원래 하고 싶은 건 하는 타입인데, 오래 전 이 타투를 하고 나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주니엘은 2012년 6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만 18세였던 주니엘이 어쿠스틱 기타를 매고 데뷔곡 ‘일라 일라’(illa illa)를 부르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주니엘은 “타투를 엄청 강조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제 생각에 주니엘은 청순한 이미지의 가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의 본체는 그렇지 않거든요. (미소). 최근 들어서는 제가 지금 나이(만 나이로 30세)에 아기 같은 첫사랑 노래인 ‘일라 일라’를 부르는 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확 변신하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 조금씩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10년 넘게 한우물을 팠으니 다른 것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며 웃어 보인 주니엘은 2024년을 달라진 주니엘을 알리는 시작점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주니엘은 “재미있는 기획을 많이 해볼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며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다. 춤을 추라고 하면 추고 애교를 부려달라고 하면 그 또한 해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신곡 ‘안녕’ 발표 날에는 홍대 길거리로 나가 인지도 테스트를 하는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며 대중 곁으로 한 발 짝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했단다. 주니엘은 “요즘 10대 친구들은 저를 아예 모르시더라. 홍대에 나가면 10대 친구들에게 저를 더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날 많은 분께 음악 플랫폼에서 ‘좋아요’를 눌러 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웃음). 날씨가 좀 더 풀리면 버스킹으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주니엘은 “제 발표곡 중 이성에 눈을 뜨고, 도파민이 폭발할 사춘기인 분들이 들으면 좋을 만한 곡이 많다. 울고 싶거나 설레고 싶을 때 주니엘의 노래를 찾는 10대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곡들을 홍보했다. 주니엘 음악의 차별점을 강조해달라는 요청에는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갑자기 뽑아내는 식으로 음악을 만든다. 그렇기에 주니엘의 음악은 주니엘 그 자체라는 점이 특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에 주니엘은 “데뷔 때부터 응원해주고 있는 분들이 많고, 나이가 어렸는데 어느덧 어엿한 사회인이 된 친구들도 많다”면서 “항상 옆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앞으로도 계속 같이 걸어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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