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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월 1일부터 21일까지 1차 캠프지인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1일간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달 23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지로 이동해 한화이글스, KIA타이거즈 등과 4차례 실전 경기를 가졌다.
팀워크 및 선수단 뎁스 강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젊은 유망주들 활약이 돋보였다.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천성호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강현우와 이상동, 강건, 신인 원상현 등도 미래를 밝혔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믿을맨’ 우규민과 4년 만에 돌아온 ‘MVP’ 멜 로하스 주니어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적극적인 훈련 자세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캠프를 마친 이강철 감독은 “무사히 캠프를 마치게 돼 기쁘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 잘 마쳤고,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 캠프에서 고생한 프런트와 현장 직원들 모두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캠프 MVP로 선정된 오윤석은 “비시즌 열심히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었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캠프 기간에 박경수, 박병호, 황재균, 김상수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보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코치님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MVP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 부상 없이 내가 맡은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