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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종목별 결승에서 안창옥이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안창옥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049점을 획득해 출전한 선수 8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4점대를 받은 선수는 안창옥이 유일했다. 이단평행봉에서도 홀로 14점대인 14.266점을 받아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사격 10m 러닝타깃 여자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을 따냈다. 리지예(25)·백옥심(25)·방명향(22)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팀은 개인전에서도 2~4위를 휩쓸어 은·동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이 가져갔다. 북한은 지난 25∼26일 열린 ‘10m 러닝타깃 남자’ 종목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은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2023년 IOC 징계가 풀린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했다. 북한은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