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27일 열린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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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클럽 통산 700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2골 1도움과 메시의 1골 2도움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PSG가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음바페의 패스를 마무리해 4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이 골로 메시는 2004년 10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1군 데뷔한 후 700번째 골을 달성했다. 앞서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7시즌 동안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었다. 2021년 8월 PSG로 이적한 뒤 62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클럽 통산 700골 기록을 최초로 달성했고, 메시가 4개월 만에 700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가 유럽 무대에서 총 701골을 기록하고 아시아 무대로 떠났기 때문에 메시가 호날두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도 이 경기에서 PSG 역사상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전반 25분과 후반 10분에 메시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고, PSG 통산 200골 기록을 세웠다.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갖고 있던 팀 통산 최다골 기록이다. 음바페 역시 다음 경기부터 PSG의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1에서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와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운 PSG는 19승 3무 3패(승점 60)로 2위 마르세유(16승 4무 5패·승점 52)와 승점 차를 8로 벌리고,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