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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부트’는 평균적으로 결승전까지 5~6골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각각 6골을 넣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이 득점왕에 올랐다.
16강전까지 치른 8일(한국시간) 현재, 골든 부트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음바페는 지난 5월 폴란드와 16강전에서 2골을 더 넣어 조별리그 3골을 포함, 이번 대회 총 5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최근 11차례 월드컵에서 6골을 뛰어넘은 득점왕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8골로 골든 부트를 수상한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가 유일하다. 2002년 이후 6골보다 많은 골을 넣은 골든 부트 수상자가 없었는데 음바페가 이 기록을 깰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바페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무서운 골 결정력으로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끌고 있지만 잉글랜드와 운명의 8강전을 앞두고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팀 훈련에 불참한 바 있다. 통증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도 부상이 있는 만큼 출전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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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히샤를리송(토트넘)도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과 16강전에서 자신의 3번째 골을 뽑아 득점 순위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스테이지에 오를수록 득점 기회가 생겨, 우승후보 브라질의 히샤를리송으로서는 경쟁이 유리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조규성(전북)이 2골을 넣어 이란의 메디 타레미(포르투), 일본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알힐랄)와 최다골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은 16강전 이후 3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오는 10일부터 패배하면 끝인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가운데, 골든 부트를 놓고 벌이는 세계 최고 공격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월드컵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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