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권 톱스타 양조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6편의 영화 상영
'해피투게더' '2046' '화양연화' 등 상영…관객과 함께
  • 등록 2022-09-07 오후 2:44:41

    수정 2022-09-07 오후 3:20:2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콩의 톱배우 양조위가 오는 10월 열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 게스트로 부산을 찾는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배우 양조위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199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위대한 배우”라며 “이 분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개막식 때 참석해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조위가 출연한 주요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양조위의 화양연화’도 실행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양조위 배우가 선택한 6편의 영화들을 올해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리마스터링)’, ‘동성서취’, ‘암화’ 등 총 6개 영화인데 이 중 두 편은 관객들과 직접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라고 귀띔했다.

양조위는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다. 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를 비롯해 ‘색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화들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영화제로 정상 개최된다. 오는 10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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