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14일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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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섰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뒤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예년과 같이 1월 말 또는 2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하다가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를 치를 계획이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체협약(CBA) 개정을 두고 대립, 직장폐쇄가 계속되면서 류현진은 친정 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11일 CBA 개정에 합의했고, 4월 8일을 정규시즌 개막일로 정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하자마자 출국 일정을 잡았다.
토론토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하는 류현진은 19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거제 캠프와 대전 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간 류현진은 실전 피칭 직전 단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실전 등판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토론토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 구위가 흔들리면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시즌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은 올시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