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가 키운 유망주 2명, 독일 파더보른과 계약

  • 등록 2022-01-27 오후 2:20:52

    수정 2022-01-27 오후 2:21:36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키운 유망주 두 명이 독일 축구 무대에 진출했다. 왼쪽부터 최인우, 파더보른 U-21 팀 미셸 크니아트 감독, 류동완. 사진=파더보른 구단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키운 유망주 2명이 독일 무대에 진출한다.

손축구아카데미는 27일 “2002년생 류동완과 최인우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SC 파더보른의 21세 이하(U-21) 팀에 입단했다”면서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파더보른 구단은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류동완과 최인우를 포함한 4명의 젊은 선수와 U-21 팀 계약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더보른 구단은 류동완과 최인우에 대해 “기술 훈련이 아주 잘 돼 있고, 특히 중앙 미드필드에서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파더보른의 미셸 크니아트 U-21 팀 감독은 “겨울 휴식기에 뛰어난 선수 4명을 영입해 기쁘다”면서 “이들은 이미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 활력을 준다”고 평가했다.

파더보른 U-21 팀은 독일 5부리그인 오베르리가 베스트팔렌에 소속돼 있다. 2021~22시즌에는 15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2무 2패(승점 35)로 21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년 넘게 손웅정 감독의 지도를 받아온 류동완, 최인우는 손흥민이 국내에 머물 때는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손축구아카데미를 통해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에서 연수 및 훈련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류동완과 최인우는 지난해 11월 파더보른에 합류해 훈련하며 테스트를 받아왔다. 파더보른 선수단은 시즌 후반기 준비를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터키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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