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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6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데뷔 첫 승을 위한 ‘2전 3기’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앞서 열린 2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2주 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0)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아쉽게 1홀 차로 패해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아림의 우승 도전은 지난주에도 계속됐다. E1채리티오픈에서 마지막까지 끊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제는 기대를 실력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은 김아림에게 좋은 기회다. 무엇보다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강자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다. 지난해 상금왕 등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22)과 ‘슈퍼루키’ 최혜진(19) 그리고 김지현(27)이 US여자오픈 출전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장하나가 3승에 성공할 경우 상금과 다승 등 타이틀 경쟁에서도 독주 채비를 갖출 수 있다. 30일 현재 상금 4억4372만3947원으로 2위 최혜진(3억2309만8820원)에 약 1억2000만원 이상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