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도연 & '2작품 초청' 박성웅..칸 영화제 빛낼까

  • 등록 2015-04-17 오전 11:00:12

    수정 2015-04-17 오전 11:00:12

전도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올해도 한국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3년 연속 희소식을 듣지 못했다.

자존심을 지킨 배우들은 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큰 화제를 모았던 전도연이 올해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됐다. 배우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무뢰한’이 영광을 얻었다. 심사위원에 앞서 영화 ‘밀양’으로 여자배우상까지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그가 레드카펫을 또 한번 아름답게 수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배우 박성웅도 경사를 맞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오피스’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무뢰한’에도 얼굴을 비췄다. 두 작품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성웅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 홍상수 감독 영화가 꼽혔다. 두 감독 모두 ‘투상수’라 불리는 칸의 단골손님으로 꼽혔던 만큼 아쉬움을 남긴다.

‘무뢰한’이 초청된 주목할만한시선은 지난해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주연한 영화 ‘도희야’가 꼽혔던 부문이다. ‘오피스’를 선택한 미드나잇스크리닝도 지난해 류승룡, 이진욱이 주연한 영화 ‘표적’이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미국 영화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당당하게(La Tete Haute)’가 선정됐으며 내달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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