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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구혜선은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블러드(Blood)’에서 어린 시절 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에게 잊혀질 수 없는 존재로 각인된 박지상-유리타 커플로 열연 중이다. 태민 암병원에서 어른이 되어 또 한 번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치며 앙숙으로 지내게 된 상태. 하지만 지난 4회 방송부터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느끼게 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혜선이 안재현의 등에 업히는가 하면, 어깨에 기대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재현은 평소처럼 무표정하고 차가운 얼굴이지만, 술에 취한 듯 몸을 가누지 못하는 구혜선을 적극 부축하고, 어깨를 빌려주며 심지어 업기까지 하는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구혜선 또한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밝은 미소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안재현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안재현이 구혜선을 호텔방까지 업고 가 침대에 눕히고, 잠든 모습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구 커플의 제주도 촬영분은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서서히 정이 들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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