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 선언을 한 전현무 KBS 아나운서.(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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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강호동과 한지붕 한가족이 될지 방송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전현무는 이수만 회장으로부터 SMC&C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방송관계자는 “이수만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전현무가 프리랜서 선언에 앞서 측근들에게 합류 여부를 놓고 상의했다”면서 “다른 프로그램 제작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20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06년 KBS에 입사한 전현무 아나운서는 9월 초 모든 업무를 마무리 짓고 KBS를 떠나게 되는 셈이다. 전현무는 ‘불후의 명곡2’ 하차에 이어 애초 방송가의 예측대로 8월 말까지 출연 중이던 주요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된다.
전현무는 이수만 회장과 SMC&C의 제안에 크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가 SM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할 경우 프리랜서 선언을 망설이게 한 지상파 복귀가 한층 수월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KBS 직원은 프리랜서로 나선 후 3년 동안 출연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프리랜서로 나설 경우 MBC, SBS를 공략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영입을 놓고 기존 제작사들도 어려움에 처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모체로 예능 제작 강자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 SMC&C의 파괴력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전현무 아나운서를 영입하려는 프로그램 제작사는 그가 강호동·신동엽에 이어 SMC&C에 합류한다면 가장 큰 경쟁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