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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3D로 영화화되는 `프리스트`의 원작자 형민우 작가가 영화화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프리스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형 작가는 "한국 드라마적인 정서가 독특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도시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에 맞서 양성된 전사 집단인 프리스트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아이언맨'의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을 맡아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 한국인들이 활발한 활동상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3~4년 전만해도 한류 문화의 약진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도 있었는데 최근의 성공사례를 볼 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인 것 같다"라며 "이런 추세라면 문화 콘텐츠 쪽에서 한국의 강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려주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프리스트`의 후속 작업과 관련해서는 "벌써 십여 년 넘게 연재를 해 오고 있는데 2000년 넘어 작품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 몇년이 흘렀다"라며 "흐지부지 끝낼 생각은 없고 부담감이 덜어질 무렵 재개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트`는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