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물의` 권상우, 日 팬들에 사과

  • 등록 2010-07-21 오전 11:30:08

    수정 2010-07-21 오전 11:35:14

▲ 권상우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일본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권상우의 일본 홈페이지(http://www.kwon-sangwoo.jp)를 통해 지난 달 2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서 팬클럽 회원들에게 막대한 폐와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권상우) 본인도 사고를 낸 것과 그 후의 대처 방법이 적절하지 않았던 것에 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권상우를 대신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생일 팬미팅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권상우는 오는 8월 5일 생일을 맞아 일본에서  `Mr.Tears 권상우 팬미팅 2010-너랑 Birthday` 행사를 열 예정이다.  
 
권상우 측은 또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팬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 달 12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길에 주차된 승용차와 뒤따르던 경찰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사고로 권상우는 뺑소니 혐의로만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두 명은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근무 태만에 따른 징계가 예정된 상태다.
 
권상우는 아직 직접적으로는 국내외 모두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적이 없으며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대물`의 하류 역에 캐스팅돼 이달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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