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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에로스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가 여성들의 동성애 묘사를 파격적으로 선보여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오감도'가 첫 선을 보였다. '오감도'는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등 한국영화의 중견감독들이 '에로스'라는 주제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이중 유영식 감독의 작품과 민규동 감독의 작품에서 여성들간의 직접적인 성애묘사가 가감없이 담겨있는 것.
유영식 감독의 '33번째 남자'에서는 배종옥과 김민선이 서로 키스를 나누고 애무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고 동성애를 전면에 내새운 민규동 감독의 '끝과 시작'에서는 엄정화와 김효진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묘사되었다.
영화제작을 주도한 유영식 감독은 "10억이란 예산으로 관객들과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에로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저 외에 네 명의 감독들과 열 여섯명의 배우들, 300여 충무로 스태프들의 공과 땀이 배여있다"고 말했다.
'오감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촬영되었으며 장혁 차현정 김강우 차수연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김동욱 신세경 송중기 이시영 정의철 이성민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는 7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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