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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극장은 선전했지만, 한국영화는 개봉작 가뭄에 시달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극장 상영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관객은 0.1% 줄었지만, 매출액은 1.6% 늘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 매출액은 감소하지 않았던 것.
반면 2009년 1분기 한국영화는 개봉작이 17편에 불과해 극심한 개봉작 가뭄을 드러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의 개봉편수가 28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영화계의 불황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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