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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아시아 2위 탈환 가능할까’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레이스가 벌써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이 숙적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2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2위는 한국 선수단이 베이징으로 떠날 당시 목표로 했던 `10-10(금메달 10개-세계 10위)' 달성과 함께 반드시 성취해야할 과제로 삼았던 고지다.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잡은 개최국 중국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일본만은 잡자는 것이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 14위에 그친 일본을 처음 제친 뒤 1992년 바르셀로나(한국 7위, 일본 17위), 1996년 애틀랜타(한국 10위, 일본 23위) 2000년 시드니 올림픽(한국 12위, 일본 15위)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위를 보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9위에 머물며 5위를 한 일본에 주도권을 내줬다.
여기에 19일 체조 남자 종목별 결승 평행봉에 출전하는 양태영과 유원철(이상 포스코 건설)도 금메달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반면 금메달 10개, 총 메달 30개 획득을 목표로 했던 일본은 남자 체조와 야구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한국의 태권도처럼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여길 수 있는 종목이 없다. 한국이 2위 탈환을 내심 자신해도 될만한 대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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