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33 · LA 갤럭시)이 최고로 꼽는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벗은 지네딘 지단(36 · 프랑스)이 주인공이었다.
베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르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단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지단은 1991년부터 레블뢰 군단에 합류, 팀이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3차례(1996~1997, 1997~1998,2001~2002) 차지했다.
한편 베컴은 현 스페인 최고의 선수는 유로 2008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사비(바르셀로나)를 꼽았으며 골키퍼 카시아스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만한 빼어난 선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