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연속 최우수선수상 수상 물거품 되나



  • 등록 2008-03-27 오후 5:41:59

    수정 2008-03-27 오후 5:42:05


[노컷뉴스 제공] 걸출한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20 · 흥국생명)의 3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일까.]

지난 2005~2006 시즌 프로배구에 등장한 김연경은 시작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파릇파릇한 새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은 도저히 신인이라 믿어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단번에 스타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2005~2006 시즌 신인왕은 물론,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챔피언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MVP에 선정됐다.

그녀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김연경은 독보적인 활약으로 2006~2007 시즌 역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또 다시 MVP에 올라섰다. 이번 2007~2008 시즌 역시 김연경의 MVP 등극을 의심하는 이는 드물었다.

이번 시즌 직전 무릎 수술을 해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킨 김연경은 3년 연속 공격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소속팀인 흥국생명 역시 이번 시즌도 승승장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이 확실해 보였다. 그동안 겨울리그 MVP 3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장윤희(전 LG 정유)로 지난 1997~1999 슈퍼리그에서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에 빨간 불이 켜졌다. 1차전은 흥국생명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2,3 차전의 승리는 GS 칼텍스의 몫이 되었고 MVP는 급격히 정대영(GS 칼텍스)에게 기우는 느낌이다.

흥국생명이 2,3차전에서 GS칼텍스에게 무릎을 꿇게 된 것은 김연경의 컨디션 난조가 가장 크다. 김연경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흥국생명의 김연경 의존도는 매우 높다. 김연경은 수술한 무릎에 이상을 호소하며 2,3차전에서 '김연경 다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GS 칼텍스 역시 모든 공격의 초점을 김연경에게 맞췄다. 목적타 서브는 김연경에게 날아갔고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연경은 이를 모두 감당해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연경은 그동안 괴물같은 능력으로 언제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곤 했다.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4차전에서 김연경이 '괴력'을 발휘한다면 팀도, 그녀도 함께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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