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딘, 시즌 첫 100타점 고지' LG, 한화 마운드 초토화

  • 등록 2024-08-15 오후 9:56:13

    수정 2024-08-15 오후 9:56:13

LG트윈스 오스틴 딘.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 9사사구를 앞세워 17-3 대승을 거뒀다.

전날 5-3으로 리드하다 8회말 대거 6점을 내줘 역전패했던 L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60승2무49패를 기록, 이날 키움히어로즈를 이긴 선두 KIA타이거즈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LG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3번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이날 3타수 3안타 2볼넷에 5타점 4득점을 책임지며 대승을 견인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2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자신의 시즌 27호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5회초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5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달린 오스틴은 이로써 올 시즌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LG는 오스틴 외에도 신민재가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문보경이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오지환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등 4명이 11안타 15타점 10득점을 합작했다.

박해민은 안타 2개를 추가해 10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5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올 시즌 41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지만 초반에 투수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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